메이저리커 김하성 만루홈런 안타 20-클럽 가입 맹활약

메이저리커 김하성 만루홈런 안타 20-클럽 가입 맹활약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의 한국인 타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첫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또 다른 한 페이지의 역사를 썼습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를 성취하였고, 그 과정에서 개인 통산 300안타라는 또 다른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하성은 이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였고,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회 첫 타석부터 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고, 2회말 원아웃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시속 155.5㎞ 빠른 공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이 만루 홈런은 김하성에게 있어서는 메이저리그 처음이자 올 시즌 17호 홈런이었습니다.

그는 빅리그 3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20홈런-20도루 달성에 매우 근접해 있으며, 이 경기의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안타라는 또 하나의 장벽을 넘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자, 김하성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만루 홈런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6대 2로 이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그를 한국인 빅리거 중 5번째 그랜드슬램 기록자로 남기게 했습니다.

김하성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 기록에 그치지 않고, 한국 야구의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그의 업적은 국내 야구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끈기를 심어주는 역할을 하며, 앞으로의 성장과 성공을 기대하게 합니다. 300안타라는 대기록과 만루 홈런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업적을 동시에 이룬 김하성의 야구 인생은 아직 길게 남아있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는 두 차례로 이루어졌습니다.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2회말 1사 만루의 기회에 이르렀을 때, 김하성 선수는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세 번째 시속 155.5㎞의 직구를 잘 맞혀 왼쪽 담을 뛰어넘는 만루 홈런을 성공시켰습니다.

해당 타구는 시속 153㎞로 109ｍ를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안착하였습니다.

우연한 일로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번 마이애미와의 3연전(22∼24일) 중에 '김하성 데이' 행사를 가졌으며, 23일에는 김하성 선수에게 '바블 헤드 인형'을 선물하였습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김하성 선수가 만루포를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가 다이아몬드를 도는 동안 샌디에이고 팬들은 기립 박수로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빅리그에서 3년 차인 김하성 선수의 이번 홈런은 올 시즌 17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6번째 홈런입니다. 그리고 김하성 선수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안타 수는 300개로 늘었습니다.

앞선 33번의 만루 찬스에서 안타 9개를 치긴 했지만, 홈런은 생산하지 못한 김하성 선수는 34번째 만루 기회에서 공을 담 밖으로 보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만루 홈런을 친 한국인 타자는 최희섭(1개), 추신수(4개), 강정호(1개), 최지만(2개)에 이어 김하성 선수가 다섯 번째였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한국 KBO리그에서 홈런 133개 중 4개를 만루포로 장식했습니다.

이날 김하성 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치고, 3루 도루도 성공했습니다. 매니 마차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는 홈을 밟았습니다.

1회에 빅리그 통산 299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 선수는 2회에 그랜드슬램으로 300안타를 채웠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추신수(1천671개), 최지만(365개)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세 번째로 300안타 고지를 밟았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20홈런-20도루를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 선수뿐이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2009년(20홈런-21도루), 2010년(22홈런-22도루), 그리고 2013년(21홈런-20도루)까지 총 3차례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내야수 중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홈런 3개만 더 치면 한국 타자 중 두 번째, 아시아 내야수 중 최초로 20홈런-20도루 고지를 정복하게 됩니다.

이미 한국인 빅리거 중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종전 2010년 추신수 22개)을 작성한 김하성 선수는 추신수 선수가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달성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4개)도 넘보고 있습니다.

이날 김하성 선수는 4회에는 삼진,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3안타 경기'는 펼치지 못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414타수 116안타)으로 상승했습니다. 홈런은 17개, 타점은 49개, 득점은 71개, 도루는 28개로 늘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 선수의 활약 속에 6-2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