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의 신용을 확인하거나 투자를 검토할 때, 혹은 우리 회사의 정보를 점검할 때 가장 먼저 떼어 보는 서류가 법인 등기부등본입니다. 그런데 막상 열어 보면 낯선 용어가 빽빽하게 이어져 어디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 글에서는 법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담기는 항목을 위에서부터 차례로 짚으며 각 항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읽을 때 무엇을 눈여겨봐야 하는지 풀어 보겠습니다.등기부등본과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같은 말입니다먼저 용어부터 정리하겠습니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흔히 말하는 등기부등본과 같은 서류입니다. 2011년 부동산등기법이 개정되면서 표현이 바뀌었을 뿐 내용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 서류에는 등기사항전부증명서라고 적혀 있어도, 일상에서는 여전히 등기부등본이라는 말이 널리 쓰입니다.대..
등기부등본
은행에서, 동네 세무서에서 전세 계약 전에, 거래처에서 미팅 전에 받는 종이가 있습니다. 두껍지 않지만 그 안에 법인의 정체가 다 적혀 있어서, 아는 분은 3분 만에 핵심만 뽑아냅니다. 문제는 대부분 첫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서 생깁니다. 아래 순서대로 한 줄씩 읽어보시면 종이가 말하려는 말이 그대로 보입니다.등기부등본은 어떤 기록인가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법인 설립 목적, 주소, 자본금, 임원 정보처럼 회사의 성격과 규모를 결정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록이 곧 법인의 공식 신분이고, 거래처와 금융기관이 확인하는 기준선이 됩니다.기재되는 핵심 항목은 여섯 갈래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라도 실제 운영과 어긋나 있다면 그 항목을 근거로 한 처리가 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