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멘은 일본 어디서나 한 끼로 끝내는 간편한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국물의 기준이 완전히 다릅니다. 여행 중 무슨 라멘이 유명하냐고 물으면 답이 여러 개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도 라멘은 일본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지만 종류와 스타일은 지역마다 다르다고 안내합니다.[1]
1. 일본 라멘은 네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분류는 국물의 맛을 기준으로 한 네 가지입니다. 시오(소금), 쇼유(간장), 미소(된장), 그리고 뽀얀 돼지뼈 육수가 특징인 돈코츠 라멘입니다.[1][11]
가게마다 한두 종류의 국물을 전문으로 준비해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뉴가 짧다는 사실 자체가 그 집의 전문 분야를 알려 줍니다.[1]
돈코츠는 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에 두툼한 돼지고기 차슈와 가느다란 면발, 최소한의 고명이 특징인 스타일입니다.[6]
2. 지역마다 유명한 라멘이 다릅니다
북쪽의 삿포로는 미소 라멘으로 유명하고, 남쪽의 규슈는 돈코츠 라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1]
홋카이도 관광기구는 삿포로 미소, 하코다테 시오, 아사히카와 쇼유를 홋카이도 3대 라멘으로 소개합니다.[2]
하코다테 시오라멘은 그릇 바닥이 비칠 만큼 맑은 국물이 특징이며, 시내 약 150개의 전문점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내고 있습니다.[3]
아사히카와 간장 라멘은 돼지뼈와 해산물을 섞은 이중 육수에 표면을 뜨거운 라드로 덮어, 국물이 식지 않게 하는 방식이 홋카이도 겨울의 고안입니다.[2]
후쿠오카에서는 전문점뿐 아니라 야간 식당과 길거리 노점, 심지어 기차역까지 어디서나 돈코츠 라멘을 찾을 수 있습니다.[6]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에는 라멘 식당이 100곳 이상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아침 식사로 라멘을 먹는 것도 유명합니다.[9]
시코쿠의 도쿠시마 라멘은 매콤달콤한 돼지고기와 진한 국물로, 고치 나베야키 라멘은 뚝배기에 담긴 끓는 국물이 특징입니다.[5]
3. 맛집은 어떻게 고르나요
관광객이 가장 믿을 만한 기준은 줄 선 사람입니다. 가게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면 맛집이라고 봐도 좋습니다.[1]
여러 가게가 모여 있는 스팟은 비교하기에 좋습니다. 홋카이도 관광기구는 삿포로 라멘 요코초와 신치토세 공항의 홋카이도 라멘 도장, 아사히카와 라멘무라를 소개합니다.[2]
후쿠오카 공항 라멘 라너웨이에는 도쿄와 오사카, 홋카이도 맛집까지 9곳이 모여 있어 비행기 대기 중에도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습니다.[7]
4. 주문과 먹는 법은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의 라멘 집에는 식권 자판기가 있어 먼저 돈을 넣고 라멘과 음료, 반찬을 고른 뒤 인쇄된 표를 직원에게 건넵니다.[1]
면을 먹을 때 소리를 내는 것은 전혀 무례한 일이 아니며, 면을 입속에 빨아들이는 데 중점을 두는 편이 먹기 쉽습니다.[1]
국물을 다 마시는 것은 선택 사항이고, 면과 토핑을 모두 비우면 국물을 남겨도 다 먹은 것으로 봅니다.[1]
일본 음식 에티켓 가이드도 면을 소리 내며 먹어도 되고,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 노력하라고 안내합니다.[4]
젓가락을 그릇에 세워 두는 것은 큰 결례에 해당하니 주의해야 합니다.[4]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오래 차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밖에 대기 손님이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1]
5. 언제 방문하는 게 좋을까요
라멘은 사계절에 나오는 메뉴라 방문 시기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홋카이도 공식 관광은 삿포로 미소 라멘이 겨울철 몸을 데워주는 대표 메뉴로 유명하다고 소개합니다.[10]
한편 후쿠오카에서는 직접 육수를 뽑는 돈코츠 전문점의 신규 개점이 늘고 있어, 오픈과 휴무 정보는 방문 시점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8]
자주 묻는 질문
라멘 국물은 반드시 다 마셔야 하나요?
아니요. 면과 토핑을 다 먹었다면 국물을 남겨도 다 먹은 것으로 봅니다.[1]
한 그릇에 얼마가 들어오나요?
후쿠오카 공항 라멘 라너웨이의 2018년 기준 가격대가 790엔에서 1,150엔 사이였습니다.[7] 가게와 추가 토핑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시점의 가격을 확인하세요.
가게 밖에 사람이 많다면 바로 들어가는 게 좋을까요?
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뜻이라 그대로 기다리는 편이 무난합니다.[1] 다만 대기 시간이 길다면 같은 상권에 있는 다른 라멘집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무리
일본 라멘 종류는 결국 국물 기준 네 가지로 정리되고, 지역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이름의 라멘도 조금씩 다릅니다.[1] 여행 일정에서 하루 한 끼를 라멘으로 정한다면, 그 지역에서 어느 종류가 유명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음 단계는 간단합니다. 출발할 지역을 정한 뒤 그 지역 공식 관광 사이트에서 라멘 관련 특색 가게 정보를 먼저 확인하고, 하루 일정에 라멘 시간을 한 블록으로 확보해 보세요. 줄이 긴 가게는 대체로 점심 시간에 몰리므로 조금 일찍이나 늦게 방문하는 편이 편합니다.
참고
라멘 종류와 지역별 명소는 일본정부관광국과 각 지역 공식 관광 기관의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1][2]
각 가게의 영업 시간과 휴무일, 가격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가게 공식 정보와 지역 관광 사이트를 다시 확인하세요.[1][8]
라멘 가격과 영업 시간은 가게마다 다르고 시점마다 바뀝니다. 후쿠오카 공항 라멘 라너웨이의 가격 예시는 2018년 자료 기준이므로 현재 금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7]
개점과 휴무 정보는 시점마다 달라지며, 가게별 영업 상태는 방문 시점 기준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8]
Sources:
[1] https://faq.japan-travel.jnto.go.jp/ko/guide/ramen — JNTO 가이드 | 라멘
[2] https://www.visit-hokkaido.jp/kr/gourmet/ramen — 홋카이도 공식 관광 | 홋카이도 라멘
[3] https://www.visit-hokkaido.jp/kr/spot/detail_12825.html — 홋카이도 공식 관광 | 하코다테 라멘
[4] https://faq.japan-travel.jnto.go.jp/ko/guide/japanese-food-etiquette — JNTO 가이드 | 일본 음식 에티켓
[5] https://www.japan.travel/ko/kr/japan-magazine/2201_from-tokushima-ramen-to-sanuki-udon-deep-inside-shikokus-noodle — JNTO 일본 월간 | 시코쿠의 면 요리
[6] https://faq.japan-travel.jnto.go.jp/ko/destinations/kyushu/fukuoka — JNTO 목적지 | 후쿠오카
[7] https://www.fukuoka-now.com/ko/food/fukuoka-airports-ramen-runway — Fukuoka Now | 후쿠오카 공항 라멘
[8] https://gofukuoka.jp/ko/articles/detail/dc4e4ec6-fe73-4303-af95-1359944fa63c — Fukuoka Now | 후쿠오카시 라멘 우동 동향
[9] https://www.japan.travel/ko/spot/2125 — JNTO 스팟 | 기타카타
[10] https://www.japan.travel/ko/destinations/hokkaido/hokkaido — JNTO 목적지 | 홋카이도
[11] https://www.japan.travel/ko/guide/ramen — JNTO 가이드 | 라멘 (일본관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