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독수리 예상 경로 이름은 한국에서
필리핀 마닐라 동쪽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독수리(DOKSURI)'가 중국 푸저우를 향해 이동 중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이로써 한반도의 기상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는 만큼 기상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5호 태풍 독수리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24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시속 115km/h의 속도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s, 강풍반경 370㎞로 이는 중형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독수리'는 화요일인 25일 오전 3시쯤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s, 시속 162km/h, 강도 '매우 강'으로 북서진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매우강' 세력을 지닌 5호 태풍 ‘독수리(DOKSURI)’가 중국 푸저우를 향해 북진 중이라는 소식과 맞물립니다.
25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s, 시속 176km/h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강도 '매우강'으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강력한 힘을 이어가며 27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s, 시속 169km/h로 북서진해 타이완 타이베이 서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후 29일 오전 3시께 중국 푸저우 서북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 이르러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s, 시속 86km/h로 세력이 약해져 북북서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다행히도 태풍의 세력이 약해진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상황에 비약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수리 이름은 한국에서
탐구를 통해 알아낸 사실 중 하나는 독수리(DOKSURI)라는 이름이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독수리가 한반도를 향해 날아오는 상황에서 이 이름에는 우리나라가 특별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동쪽에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사이 좁은 통로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쏟아져 들어오면서 남서-북동으로 긴 비구름대를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
이와 관련하여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기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변화하는 기상 양상에 따라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호우특보가 없는 경우에도 면밀히 기상상황을 살펴 필요한 경우 사전통제와 같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차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피해 상황과 대응 능력을 점검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응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비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19개 다목적댐을 홍수기 제한수위 아래로 운영 중이며 향후 태풍 전망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강우예보에 따라 철저한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는 태풍이 가지고 올 수 있는 홍수 위험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며,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정책을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수자원공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기상의 변화를 주시하고 각자가 있을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독수리가 한반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의 경로나 강도는 언제든 변할 수 있으므로 늘 경계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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