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을 찌지 않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맛이 좀 더 진해지고 표면에 구운 식감이 생깁니다. 치즈나 다른 속재료를 채우지 않아도 단호박 자체의 달큰함을 즐길 수 있는 간식입니다. 조각의 크기를 고르게 맞추고 속까지 익었는지 확인하는 두 가지만 챙겨 보세요.
단호박 씻고 씨 제거하기
단호박을 준비해 겉면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껍질째 구울 생각이라면 굴곡진 부분도 문질러 씻고 물로 충분히 헹구세요. 단호박을 반으로 가른 다음 숟가락으로 씨와 속의 부드러운 부분을 긁어 냅니다. 칼이 잘 들어가지 않는 단호박은 미끄러지지 않게 안정된 도마에 놓고 손의 위치를 살피며 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으로 가른 뒤에는 먹기 편한 크기의 조각으로 썰어 주세요.

비슷한 크기로 담아 굽기
조각 두께가 크게 다르면 작은 것은 먼저 마르고 큰 것은 속이 단단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비슷한 크기로 썬 단호박을 에어프라이어 바구니에 펼쳐 담습니다. 서로 겹친 부분은 열이 고르게 닿지 않으므로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여유 있게 배치하세요. 바구니 바닥에 종이 호일을 쓸 때도 공기 흐름을 막지 않도록 기기 사용법을 확인합니다. 단호박만 구워도 되므로 별도의 단맛이나 속재료를 더할 필요는 없습니다.
익은 정도 살펴보기
에어프라이어를 180도로 맞춰 구운 뒤 중간에 표면을 확인하세요. 조각의 두께와 기기 성능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달라지므로 정해진 시간만 믿기보다 가장 두꺼운 조각을 젓가락으로 찔러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속까지 부드럽게 들어가면 꺼내고, 가운데가 단단하면 조금 더 굽습니다. 겉이 빨리 마르는 듯하면 조각 위치를 바꿔 가며 확인하세요. 갓 꺼낸 단호박과 바구니는 뜨거우니 집게를 이용합니다.

간식으로 담아내기
구운 단호박을 접시에 담고 잠시 식히면 표면과 속의 식감 차이를 느끼기 좋습니다. 따뜻할 때 그대로 먹으면 재료가 가진 단맛이 또렷하고, 별도의 양념이 없어 다른 음식 옆에 곁들이기도 쉽습니다. 단호박이 지나치게 물렁한 편이라 찌는 방식이 아쉬웠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얇게 썰어 겹치지 않게 구워 보세요. 같은 단호박이라도 조각의 두께에 따라 구운 느낌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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